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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학, 개념과 탐구대상 그리고 근본적인 경제문제

by 엘리엍 2023. 9. 23.

경제학이란 무엇이고 그 탐구대상은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 알아보고 경제학에서 다루는 근본적인 경제문제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경제학이란 다양하고 복잡한 경제 활동에서 특정한 규칙을 발견하여 경제 현상의 원인과 결과를 탐구하고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문입니다. 이를 위해 경제학자들은 다양한 전제와 분석 대상을 설정합니다. 그중에서도 현대 경제학에서의 주요 연구 대상은 세계의 경제 상태, 개개인과 기업이 노동, 소비, 투자, 고용, 가격 등을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또한 경기의 침체와 호황, 개인이나 국가 간에 나타나는 부의 불균형과 같은 것들도 경제학의 주요 관심 분야입니다.

경제학 탐구의 대상

기본적으로 경제학은 분석을 진행하는 데 있어 모형을 단순화하여 "다른 외적 조건이 동일하다면"이라는 전제하에서 모든 분석을 진행합니다. 마르크스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전제를 추상(abstract)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전제와 분석 대상의 차이로부터 각 경제학파의 차이가 생겨납니다. 경제학자마다 분석 대상과 전제가 모두 다르고 그들이 주목하거나 과감히 배제해버리는 부분도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중 몇몇 유명한 경제학자들이 탐구의 대상으로 삼았던 문제들을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국부의 성격과 원천'(애덤 스미스), '대지에서 수확되는 생산물의 분배를 규율하는 법칙'(리카도), '삶의 일상사에서 인간이 하는 행동'(데번포트), '유효수요의 결정 요인 분석과 국민소득수준과 고용량'(케인스), '근대사회의 움직임에 관한 경제적 법칙의 규명'(마르크스)', '이런저런 용도로 쓸 수 있는 희소한 수단과 목적 사이의 관계와 관련된 인간의 행동'(로빈슨) 등이 있습니다. 경제학에서 다루는 주요 분야는 희소성과 선택의 문제, 합리적 선택과 기회비용, 생산가능곡선, 그리고 경제체제와 자원배분에 관한 것입니다. 먼저 희소성이란 인간의 욕망은 무한하나 이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경제적 자원이 제한된 것을 말합니다. 경제적 자원이 희소하므로 사람들은 제한된 자원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인지에 관련된 선택의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자원의 희소성으로 인해 재화의 소비, 생산, 분배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경제 문제라고 합니다.

세 가지 경제 문제

여기서 세 가지 경제 문제가 있는데 첫 번째는 '어떤 재화를 얼마만큼 생산할 것인가? (생산물의 종류와 수량)'입니다. 제한된 자원으로 모든 재화를 원하는 수준까지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어떤 재화를 얼마나 생산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생산방법)'입니다. 생산물의 종류가 결정되면 어떤 방법으로 생산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해야 하는데, 얼마나 효율적인 생산방법을 채택하느냐에 따라 소비가능한 재화와 서비스의 수량이 달라지고 경제 전체의 후생수준도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세 번째는 '누구를 위하여 생산할 것인가?(소득분배)'의 문제입니다.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를 사회구성원에게 배분하는 메커니즘에 대한 결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여기에 '언제 생산할 것인가?'의 동태적인 자원배분 문제를 포함해 경제의 4대 문제라고도 합니다.

합리적인 선택

합리적인 선택이란 여러 대안 중에서 가장 최선의 대안을 고르는 것을 말합니다. 다수의 대안 중 최선의 대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각 대안의 편익과 비용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편익이란 어떤 선택을 하였을 때 얻게 되는 유·무형의 가치를 말하며 비용은 그 선택을 함에 따라 희생해야 하는 것(기회비용)을 말합니다. 편익에서 비용을 차감한 순편익이 가장 커지는 대안을 선택하면 최선의 결과에 도달하게 됩니다.

기회비용

기회비용이란 어떤 선택을 함에 따라 포기해야 하는 여러 다른 대안 중에서 가치가 가장 큰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선택에 따른 기회비용에는 명시적 비용과 암묵적 비용이 모두 포함됩니다.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항상 기회비용의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생산가능곡선

생산가능곡선이란 경제 내의 모든 생산요소를 가장 효율적으로 투입했을 때 최대로 생산 가능한 X재와 Y재의 조합을 나타내는 곡선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생산가능곡선은 우하향하고, 원점에 대하여 오목한 형태입니다. 생산가능곡선이 우하향하는 것은 생산요소의 양이 주어진 상태에서 X재 생산량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Y재 생산량을 감소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산가능곡선이 원점에 대하여 오목한 것은 X재 생산량이 증가할수록 점점 더 Y재 생산에 적합한 생산요소도 X재 생산에 투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경제체제

경제체제란 사회구성원의 경제활동을 조정하여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고유한 양식을 말합니다. 한 나라의 경제체제는 그 사회가 자원을 배분하는 방법과 자원을 소유하는 구조에 의해 결정됩니다. 경제체제의 유형에는 전통 경제체제, 시장 경제체제, 계획경제 체제, 혼합경제 체제가 있습니다. 전통 경제체제는 사회구성원의 경제활동과 재원 배분에 관한 의사결정이 그 사회의 관습이니 제도에 의해 결정되는 체제를 말하며 시장 경제체제는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에 의해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을 통해 자원배분이 조정되는 체제를 말합니다. 계획경제 체제는 중앙계획기구에 의해 모든 사회구성원의 경제활동과 자원배분이 결정되는 체제를 의미하며 혼합경제 체제는 민간의 자유로운 선택을 기반으로 하는 시장경제 요소와 정부의 계획을 중시하는 계획경제의 요소가 결합하여 있는 경제체제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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